뉴욕뉴욕 호텔: 라스베가스에서 만나는 빅 애플의 모든 것

라스베가스 뉴욕뉴욕 호텔: 빅 애플의 매력을 담은 사막의 오아시스

라스베가스 스트립(Las Vegas Strip)에 자리 잡은 뉴욕뉴욕 호텔 & 카지노(New York-New York Hotel & Casino)는 독특한 테마와 활기찬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뉴욕 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재현한 이 호텔은 사막 한가운데서 빅 애플(Big Apple)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오늘은 뉴욕뉴욕 호텔의 역사, 시설,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방문 팁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트립어드바이저>

뉴욕뉴욕 호텔의 시작: 1997년, 뉴욕의 재탄생

뉴욕뉴욕 호텔은 1997년 1월 3일에 공식 개장했습니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MGM Resorts International)과 프리무스 코퍼레이션(Primadonna Resorts)의 합작으로 탄생한 이 프로젝트는 약 4억 6천만 달러의 비용이 투입되었습니다. 호텔은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남쪽, 트로피카나 애비뉴(Tropicana Avenue)와 라스베가스 블러바드(Las Vegas Boulevard) 교차점 근처에 위치하며, 개장 당시 2,024개의 객실을 갖췄습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뉴욕 시의 스카이라인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외관입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크라이슬러 빌딩(Chrysler Building),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을 축소해 재현한 건물들은 관광객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선사합니다. 특히 자유의 여신상은 높이 150피트(약 46미터)로, 뉴욕뉴욕의 상징이자 포토 스팟으로 사랑받고 있죠. 호텔 설계는 뉴욕의 거리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브루클린 다리(Brooklyn Bridge) 모형과 가짜 소화전을 포함하며,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초기의 도전과 변화

뉴욕뉴욕 호텔은 개장 후 몇 가지 논란과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뉴욕을 상징하는 이 호텔은 테러의 상흔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로 잠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호텔 앞에는 희생자들을 위한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되기도 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뉴욕뉴욕는 라스베가스의 독특한 매력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는 테마 호텔의 대표 주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MGM 리조트가 프리무스의 지분을 완전히 인수하며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했고, 이후 여러 차례 리모델링을 거쳤습니다. 객실 수는 현재 1,830개로 약간 줄었지만, 현대적인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강화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객실과 시설: 뉴욕 스타일의 편안함

뉴욕뉴욕 호텔의 객실은 뉴욕 시의 동네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파크 애비뉴(Park Avenue), 브로드웨이(Broadway),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등으로 불리는 객실은 각각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캐주얼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기본 객실은 약 350평방피트(약 32㎡)로, 스트립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스위트 룸은 최대 1,000평방피트(약 93㎡)로 넓고 럭셔리한 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호텔 내 수영장은 약 1에이커(약 4,047㎡) 규모로, 여름철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풀사이드 바와 카바나 서비스도 운영되며, 뉴욕의 도시적 분위기를 살린 데코레이션이 돋보입니다. 피트니스 센터는 24시간 개방되어 여행 중에도 운동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편리합니다.

카지노와 롤러코스터: 짜릿함의 중심

뉴욕뉴욕의 카지노는 약 84,000평방피트(약 7,803㎡)로,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중간 규모에 속합니다. 블랙잭, 크랩스, 룰렛 등 80개 이상의 테이블 게임과 1,000대가 넘는 슬롯머신이 준비되어 있으며, 스포츠북은 실시간 베팅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카지노 바닥은 뉴욕의 거리 느낌을 살려 타일과 조명으로 꾸며져 있어 도박 중에도 테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빅 애플 코스터(The Big Apple Coaster)’입니다. 개장 당시 ‘맨해튼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롤러코스터는 시속 67마일(약 108km/h)로 질주하며 180도 회전과 급강하를 포함한 스릴 넘치는 코스를 자랑합니다. 높이 203피트(약 62미터)에서 뉴욕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놀이기구는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유명한 롤러코스터로 손꼽힙니다. 티켓 가격은 약 25달러이며, VR(가상현실) 옵션을 추가하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식과 쇼핑: 뉴욕의 맛과 스타일

뉴욕뉴욕 호텔은 뉴욕의 다문화적 미식 문화를 반영한 레스토랑으로 유명합니다. ‘갤러거스 스테이크하우스(Gallagher’s Steakhouse)’는 뉴욕 본점의 전통을 이어가는 곳으로,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가 인기이며 드레스 코드가 엄격하지 않아 2007년 네이버 알럽라스베가스 카페에서 한국에 처음 소개하여 한국에서 오는 신행 커플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일 포르나이오(Il Fornaio)’는 이탈리안 파스타와 피자를 제공하며, 뉴욕 이탈리아계 동네의 맛을 재현합니다. 캐주얼한 식사를 원한다면 ‘쉐이크 쉑(Shake Shack)’에서 뉴욕 스타일 버거와 밀크셰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호텔 내에는 ‘헐시 스트리트(Hersey’s Chocolate World)’와 기념품 상점이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초콜릿 애호가라면 800파운드(약 363kg) 무게의 초콜릿 자유의 여신상을 놓치지 마세요. 뉴욕의 스트리트 푸드 분위기를 살린 푸드 코트도 있어 저렴하고 빠르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쇼와 나이트라이프

뉴욕뉴욕는 엔터테인먼트 옵션도 풍부합니다. ‘Zumanity’라는 서퀴 드 솔레이(Cirque du Soleil)의 성인공연이 2003년부터 2020년까지 공연되었으며, 관객들에게 대담하고 예술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현재는 ‘매드 애플(Mad Apple)’이라는 새로운 서퀴 드 솔레이 쇼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 공연은 뉴욕의 코미디와 칵테일 문화를 주제로, 곡예와 유머가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고 싶다면 ‘나인 파인 아이리시맨(Nine Fine Irishmen)’ 펍이 제격입니다. 아일랜드 전통 맥주와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진 이곳은 뉴욕 아일랜드계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바 앳 타임스 스퀘어(Bar at Times Square)’는 피아노 듀엣 공연과 함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장소입니다.

주변 명소와의 접근성

뉴욕뉴욕 호텔은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중심에 위치해 주변 명소로의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옆에 위치한 엑스칼리버 호텔(Excalibur)과는 보행자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맞은편 MGM 그랜드(MGM Grand)와도 가깝습니다. 스트립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 벨라지오 분수(Bellagio Fountains)와 시저스 팰리스(Caesars Palace)를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T-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와 가깝기 때문에 콘서트나 스포츠 이벤트를 즐기기에도 편리합니다.

방문 팁과 실용 정보

뉴욕뉴욕 호텔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몇 가지 팁을 참고하세요. 주차는 유료로 운영되며, MGM 리워드(MGM Rewards) 회원 가입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리 리드 국제공항(Harry Reid International Airport)에서 호텔까지는 차로 약 10~15분 거리입니다. 롤러코스터를 탈 계획이라면 낮 시간대를 추천하며, 여름철에는 풀 이용 시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세요. 객실 예약 시 스트립 뷰를 선택하면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뉴욕뉴욕 호텔의 매력 요약

뉴욕뉴욕 호텔은 라스베가스에서 뉴욕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스카이라인을 닮은 외관,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맛있는 음식, 그리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는 이곳을 단순한 숙소 이상으로 만듭니다. 가족 여행, 커플 여행, 친구들과의 파티 등 어떤 스타일이든 뉴욕뉴욕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